세계의 기록 / 근원과 마법
첫 기록의 시대 · 집필 중

세계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의 시작이 아니라, 서로 다른 마을의 기록이 처음 맞물리기 시작하는 때. 같은 겨울을 각기 다른 이름으로 기억하던 사람들이 길과 곡식, 피난처를 함께 책임지기 시작한다. 훗날 국가는 이 약속들을 자기 기원이라고 부르지만, 아직 누구도 대륙을 한 이름으로 묶지 못한다.

ROOT LAW · 공통 근원

이 세계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계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특정 단어 조합에 의념이나 마나를 실어 발화하는 직접영창은 세계의 작동에 변화를 일으킨다. 일상적인 대화나 단순한 낭독과는 다르다. 새 주문이 발견되어 사용되고 혼잡을 남기는 마법이 거듭 실행되면 혼잡도가 높아지고 교정율이 떨어진다. 그러나 생활에 효과를 내면서도 혼잡도를 높이지 않는 무해한 술식도 존재한다. 세계 안의 사람들은 이러한 차이를 관측과 실험으로 알아갈 뿐, 근본 작동 원리를 완전히 알지는 못한다.

원소를 근원으로 보는 관점

불·물·흙·바람처럼 반복해서 만나는 성질에서 출발한다. 관찰을 나누기 쉽지만 서로 다른 원소에서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때 설명이 갈린다. 사원소학회는 분류가 곧 세계의 본질이라는 주장에도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

에너지·공간·시간을 더 근본으로 보는 관점

현상 자체보다 변화의 속도와 거리, 힘의 이동을 묻는다. 외상연구회의 가설은 서로 다른 마법을 묶어 설명하려 하지만 작은 실험을 거대한 법칙으로 확대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상태를 정의하는 언어 자체를 근원으로 보는 관점

원소의 이름보다 상태를 정하는 표현과 발화의 맥락에 주목한다. 자문회는 뜻이 비슷한 말의 효과가 다른 이유를 수집한다. 무엇을 말했는지와 누가 말했는지를 어디까지 분리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영창과 교정의 기본 원칙

  • 직접영창에는 특정 단어 조합뿐 아니라 의념·마나를 실은 발화가 필요하다. 평범한 대화나 낯선 언어를 배운다는 사실만으로 마법이 발생하지 않는다.
  • 알려진 주문과 무해한 주문은 같은 뜻이 아니다. 교정학파는 혼잡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검증된 기존 조합만 사용한다. 무해한 술식도 생활상의 효과는 있으며, 검증이 모든 조건에서의 완전한 지식을 뜻하지는 않는다.
  • 기록은 관찰과 재현을 돕는 자료이지 세계를 고치는 권한이 아니다. 교정학파는 확보한 특정 지점의 몬스터 생성속도로 교정율의 변화를 간접 추정한다. 관측과 전달에는 시간이 걸리고 개별 개입의 인과관계를 바로 확정할 수 없다.
  • 교정율은 실제로 일어난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래의 발견이나 죽음을 미리 계산하지 않는다. 개입 뒤 다른 인물이 보복 영창을 했다면, 그 영창이 실행된 뒤 혼잡이 늘어난다.
  • 교정율 0은 단지 몬스터가 많은 상태가 아니라, 누적된 혼잡 때문에 세계가 정상적으로 존속할 수 없는 한계다. 이는 작가가 정한 경계이며, 세계 속 인물들이 그 값을 정확히 읽거나 완전한 원리를 안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 확정하지 않은 작동 원리

  • 몬스터 생성속도를 통한 간접 관측에는 어떤 오차와 보고 지연이 있으며, 어느 현장 조치의 효과인지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 새로운 영창의 효과와 혼잡을 어디까지 예측할 수 있으며, 혼잡도를 높이지 않는 술식임을 어떻게 충분히 검증할 것인가?
  • 몬스터 사냥과 교정의 변화는 어떤 인과관계인가?
  • 몬스터의 불규칙한 언어는 상실된 것인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인가?

이 설정집은 세계의 실제 수치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몬스터 생성속도에 근거한 관측, 집단의 인과 해석, 작가가 정한 근원 법칙을 구분합니다.

이 시대 집단의 해석 ↗